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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서 분홍색 메뚜기 발견

매우 희귀…생존 가능성 낮아 유전 질환, 적반증 탓에 붉어

2022년 03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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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에서 최근 더크 파커라는 남성에게 발견된 핑크 메뚜기의 모습. (출처 : 트위터 갈무리)

텍사스에서 한 남성이 희귀한 분홍색 메뚜기를 포착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24일 폭스 뉴스가 보도했다.

텍사스주 동부에서 희귀한 분홍색 메뚜기가 최근 더크 파카라는 이름의 남성에게 발견됐다. 본래 미국 북동부 오하이오주에 살다 잠시 텍사스주로 출장을 온 파카는 당시 산책을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분홍색 메뚜기를 발견했을 때, 파카는 이 메뚜기가 특이하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했다. 그는 “처음에는 (내가 원래 살던) 오하이오에 없는 평범한 메뚜기라고 생각했다”며 “낚시 미끼로 써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이 먼저 들었다”고 했다.

파카는 메뚜기의 사진을 찍은 후 원래 있던 곳에 방생했지만, 메뚜기의 색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호텔 방에 누워 인터넷 검색을 하던 중 해당 개체가 희귀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파카는 다음날 다시 메뚜기를 잡으러 같은 장소로 향했고, 원래 있던 장소에서 고작 1.5m 떨어진 곳에서 메뚜기를 찾을 수 있었다.

그는 “다음날 메뚜기를 다시 찾는데 10분도 안 걸렸다”며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서 너무 멋지다. 전 세계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고 했다.

파카는 메뚜기에게 적절한 서식지를 찾아줄 예정이라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

메뚜기는 주로 초록색이거나 갈색이지만, 희귀 유전자 이상으로 분홍색 메뚜기가 생기기도 한다. 가끔 곤충이나 동물의 몸 색깔이 분홍색을 띠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붉은 색소를 과도하게 만드는 유전 질환인 ‘적발증(erythrism)’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런 분홍색 메뚜기는 특이한 색으로 인해 포식자들 눈에 잘 띄어 생존 확률이 낮고, 이에 사람에게 발견될 확률은 더욱 낮다.

앞서 지난해 1월 일본 사이타마현에서도 분홍색 메뚜기가 발견돼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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