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병대 소속 오스프리 추락사고로 5명의 해병대 병사가 숨진 지 하루 만에 또 다시 미 해군 소속 헬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미 언론 보도에 따르면 9일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주 경계 인근 애리조나주 유마 북쪽 35마일 지점에서 헬기가 추락해 엘센트로 해군 항공기지에서 구조용 항공기가 긴급 출동했다.
아직 이 사고로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해군은 페이스북에 올린 긴급 공지를 통해 애리조나 유마 북쪽으로 35마일 인근에 군용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고 신고 접수 직후 연방 소방국와 로컬 긴급대원들이 현장에 출동했다.
현재 다른 정보는 없으며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해군측은 밝혔다.
이는 마린 C-22 오스프레이가 유마 서쪽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했던 5명의 해군이 모두 숨진 뒤 하루 만의 일이다.
이 추락사고는 8일 샌디에고 카운티 동쪽 지역 글래미스에서 훈련 미션 도중 발생한 사고로, 정확한 사고 원인은 여전히 조사 중이다.
한편, 사고가 난 오스프리 항공기에 핵물질이 실려 있었다는 주장이 SNS를 통해 확산됐지만 해병대측은 사고기에 핵물질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