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칸소주의 리틀락에 있는 아칸소대 의대에 기증된 시신을 몰래 빼내서 그 일부를 페이스북에서 되팔려 한 펜실베이니아의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뒤 시신모독죄와 장물 취득 혐의 등 여러 죄목으로 기소되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아칸소 의대의 레슬리 테일러 대변인은 문제의 시신들이 아칸소 의대의 시신보관 센터에 보관된 유해 부분들인데 영안실의 안치소에서 도난 당했다고 확인했다.
이 시신은 영안실의 한 여직원이 몰래 빼돌려 판매한 것으로 드러나 연방수사국(FBI)이 현지 경찰과 함께 수사 중이다.
테일러 대변인은 ” 우리는 시신을 기증한 기증자들에 대해 최대한의 예우를 하고 있으며, 이런 사건이 일어난 데 대해서 충격과 참담함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병원 영안실측은 18일 기자들의 문의전화에 응답하지 않고 있다.
리틀락의 FBI 지국 코너 헤이건 대변인은 펜실베이니아 유해 매각 사건에 대해 “아직 수사 중이어서 언급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칸소주의 판매책 여성에 대해서는 18일 현재 아직 구속되지 않았다고만 밝혔다.
펜실베이니아 이스트 펜스버러의 경찰은 용이자 제레미 리 폴리(40)를 체포, 기소했으며 7월 22일 체포된 그가 18일 첫 공판에 나왔다고 밝혔다.
현지 컴버랜드 카운티 검찰의 션 매코맥 검사는 ” 별별 사건을 다 보았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 문제는 법이다 . 유해 일부나 유골을 판매하는 것은 일반인들은 놀라겠지만 일부 합법이다. 하지만 수사를 계속할수록 불법적인 행위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 기록에 따르면 용의자 폴리는 자칭 ” 신기한 물건 수집가”이며 인체 유해나 시신 일부도 합법적으로 매입한 것이라고 경찰에서 주장했다.
경찰은 처음에 그의 집에서 발견된 한 노인의 전신 해골이 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