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내내 미국에 이상기후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달에도 동부에는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가 집중되고 서부에는 가뭄에 폭염까지 이어지면서 정전 위험도 제기됐다.
인디애나주 재퍼슨 카운티에서 지난 4일 홍수로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진다. 당국은 집중호우가 집을 휩쓸었을 때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성의 시신은 구조요청을 했던 집에서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Parts of Dallas, Texas are flooding once again due to slow-moving downpours that also produced damaging winds and large hail.
Always be cautious when driving out in heavy downpours and where there may be flooded areas!#dfwwx #txwx #Dallas #floodpic.twitter.com/hzCOziBUN0
— Weather Track US (@weathertrackus) September 4, 2022
조지아주에도 집중호우가 챗투가 카운티의 거리와 상점을 뒤덮었으며, 사람들의 허리 높이까지 물이 차올랐다고 보도했다.
서머빌 주민들은 라쿤 크릭 여과장에 홍수가 나서 물을 마시지 못하고 있다. 서머빌 시장은 앞으로 4~5일 마을 4500명 주민들이 트럭으로 물을 운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계속된 뇌우와 폭우로 지난 4일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채투가와 플로이드 카운티에 비상 사태를 선포한 바 있다.
앨라배마주 국경 근처 라이얼리 마을에도 홍수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오하이오주 동부에는 지난 4일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됐다. 중서부 지역은 폭풍에 대처하지 못하면서 계속된 비로 차들이 물에 잠겼다.
반면 캘리포니아주를 비롯 서부 지역에 역사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대부분 지역에 걸쳐 건조한 바람이 부는 데다 최근 발생한 산불까지 겹쳐 정전 우려가 커지자, 전력 사용을 제한할 것을 촉구하는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