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수사국(FBI)과 검찰에 따르면 마크 머플리(40)는 지난 27일 리하이 밸리 국제공항에서 미국 저가항공사 얼리전트 항공 201기에 탑승하기 위해 짐가방을 검사대에 올렸다. 목적지는 플로리다주의 올랜도 샌포드 국제공항이었다.
검사 결과 그의 수트케이스 안에서 밀납 종이와 비닐 등으로 겹겹이 싼 약 3인치 ( 8cm)직경의 폭발물이 발견되었다. 그는 폭발물 소지 혐의와 폭발물이나 인화물질을 항공기 안에 반입하려 한 혐의 등으로 체포되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사대에서 발견된 즉시 보안경보가 울렸고 문제의 가방은 FBI의 기술진이 엑스레이 검사등을 실시한 뒤 “분말과 과립형태의 폭발물로 일반 판매물 수준의 폭죽 성분”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일반이 흔히 사용하는 검은색 가루 형태의 폭죽용 화약의 혼합물이라는 것이다.
수사 당국은 이 폭발물이 촛불 심지와 비슷한 즉석 퓨즈가 달려 있었고 그보다 천천히 태울 수 있는 심지와 퓨즈가 추가로 들어있었다고 발표했다.

그의 가방에는 이 폭발물 이에도 부탄가스, 라이터, 하얀 화약가루가 든 파이프 폭탄, 무선 공구와 배터리, 검정색 테이프로 붙여놓은 GFCI 회로 차단기 등이 들어있었다.
머플리는 공항당국이 방송으로 그의 이름을 부르며 호출한 직후에 공항을 빠져나와 달아났다. FBI 요원들은 그를 추적해서 랜스포드의 한 집에서 밤늦게 그를 체포했다.
머플리는 현재 유치감에 수용된 채 2일 앨런타운에서 열릴 첫 공판을 위한 심문을 기다리고 있으며 최근 미국내 공항에서 총기와 폭발물을 적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