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무장 괴한에 의해 납치된 미국인 4명 중 2명이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아메리코 비야레알 멕시코 타마울리파스 주지사는 7일 멕시코시티의 대통령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납치된 4명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상처를 입었으며, 1명은 큰 이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지난 3일 미국인 4명이 노스캐롤라이나 번호판을 단 하얀색 미니밴을 타고 국경을 넘자마자 타마울리파스주 마타모로스에서 무장 괴한 총격을 받고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마타모로스는 텍사스주 브라운즈빌과 가까운 타마울리파스주 최북단 지역입니다
Just the usual dragging of bodies after a cartel shootout in broad daylight, today in Matamoros.#Mexico #Narcostate #FailedState pic.twitter.com/bfWwNgjBcB
— David Wolf (@DavidWolf777) March 4, 2023
피해자 중 한 명의 친척에 따르면 이들 중 1명은 복부 미용 시술을 받기 위해 마타모로스 병원에 가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FBI와 공조해 수사하고 있는 멕시코 검찰은 사건 당일 마타모로스에서 있었던 카르텔 간 충돌 속에서 피해자들이 십자포화에 휘말렸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타모로스는 마약 밀매를 비롯한 조직범죄로 악명 높은 걸프 카르텔 본거지 중 한 곳으로, 카르텔 내부 알력 다툼이 근래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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