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미국인들은 초콜릿과 맥주를 합친 양보다 마리화나를 더 많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MJBizDaily의 새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인들은 지난해 합법적인 마리화나 구입에 300억 달러를 소비했다.
초콜릿 구입에는 200억 달러, 크래프트 맥주 수입에는 80억 달러를 소비했다.
현재 레크레이션용 마리화나의 합법적 구입이 가능한 주는 전국 24개 주에 달하며, 의료용 마리화나가 합법인 주는 여기에 19곳의 주가 더 추가된다.
합법적 마리화나 소비는 지난해 530억 달러를 기록한 담배 소비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담배 소비량은 점차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마리화나 소비는 큰폭의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8년에는 마리화나 소비 액수가 5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불법적인 마리화나 구입 비율은 합법적 구입을 훨씬 넘어설 것이란 예측이다.
휘트니 이코노믹스의 분석에 의하면 전국 마리화나 소비의 4분의 3은 블랙 마켓에서 이뤄지고 있다.
합법적인 마리화나 구입을 위해서는 많은 양의 세금을 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많은 보고서들은 불법 마리화나 구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세금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법규를 개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