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라쿤이 미국 던킨 도너츠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도넛을 받아먹는 영상이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일 USA투데이 등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미국 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던킨 도너츠 드라이브 스루 매장 음식 픽업 창구에 대기하고 있는 차량 앞에 나타난 라쿤 한 마리가 창구로 살금살금 다가갔다.
매장 안에서 라쿤을 지켜보던 직원이 유리창을 열고 허리를 숙여 도넛을 내밀자 라쿤은 기다렸다는 듯이 앞발로 도넛을 받더니 입에 덥석 물고 몸을 돌려 나무가 우거진 정원 속으로 사라졌다.
@samguptuppy
창구 앞 승용차 안에서 이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만다 제인 굽틸의 33초 분량 영상은 틱톡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영상에서 굽틸은 매장 창구 앞으로 살금살금 기어오는 라쿤을 지켜보며 “도대체 뭔 일이지? 라쿤이 도넛이 먹고 싶은가봐”라고 말했다.
창구 직원이 라쿤에게 도넛을 건네주는 걸 본 굽틸은 옆자리 승객과 함께 유쾌한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영상에는 ‘던킨 홍보가 잘 되겠다’ ‘저 매장에 한 번 가보고 싶다’ ‘도넛을 던져줄 거라고 생각했는데 저렇게 건네주는 걸 보니 좋다’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 같다’는 등 수많은 댓글이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