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93)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 약 46억 4천만달러에 이르는 주식을 기부했다.
CNBC는 22일 이같이 전하며 2006년 이후 기부 총액이 510억달러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총 5개 재단에 버크셔해서웨이 클래스B 주식 1370만주를 이번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클래스B 주식은 이날 종가 기준 주당 336.96달러에 거래됐다. 1370만주는 약 46억4천만달러를 조금 넘는다.
1050만주는 빌 앤 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105만주는 수전 톰프슨 버핏재단에 기부됐다. 나머지 220만주는 버핏 회장 자녀들이 운영하고 있는 3개 재단으로 나눠졌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기도 하는 버핏 회장은 2006년 자신이 가진 버크셔해서웨이 주식 전량을 기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이후 꾸준히 기부를 이어왔다.
버핏 회장은 이날 “특별한 일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 긴긴 활주로와 단순하고 일반적인 건전한 결정, 미국의 순풍과 복합적인 효과가 현재 내 재산을 만들었다”면서 “내 유언에 따라 99% 이상이 자선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