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주 튜토폴리스에서 유독성 물질을 실은 트럭이 전복되면서 가성 무수 암모니아 7500갤런(2만8390ℓ)가 유출돼 5명이 숨지고 5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주민 수백명이 대피했다고 당국이 지난 달 30일 밝혔다.
사고는 29일 오후 9시25분께 세미트럭이 전복되면서 일어났다. 에핑엄 카운티 검시관 킴 로디스는 사망자 중 성인 1명과 12세 미만의 어린이 2명 등 3명은 한 가족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머지 2명은 다른 주에서 온 성인 운전자들이라고 말했다.
희생자들의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고, 당국도 사망 원인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다.
긴급 구조대원들은 이날 누출된 암모니아에서 피어오르는 연기 통제를 위해 밤새 일했고, 전복 현장에 도착하기 위해 애썼다.
정화 절차를 권고하기 위해 소집된 민간 및 연방 환경 계약자들은 세인트루이스에서 북동쪽으로 약 177㎞ 떨어진 튜토폴리스로 이동 중이다. 제니퍼 가브리스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대변인은 “NTSB가 추락 사고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로에 무수 암모니아 구름이 발생해 튜토폴리스 북동부 지역의 대기 상태가 매우 위험하다며, 구조 작업을 시작하기 전 매우 넓은 지역의 상황을 완화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폴 쿤스 에핑엄 카운티 보안관은 “가성 무수 암모니아를 흡입하게 되면 기도와 폐에 화상을 입기 때문에 흡입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