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를 떠나 텍사스로 이주한 주민들은 바퀴벌레가 눈에 띄는 것이 불편하다고 자주 이야기한다.
그런데 그 불만이 단순 불만이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는 숫자로 나타났다.
해충전문업체(Pest Gnome)는 전국에서 바퀴벌레가 가장 많이 출몰하는 도시를 선정 발표했는데 1위와 2위 도시가 텍사스의 대도시로 나타났다.
25위 안에 캘리포니아 대도시도 4군데나 포함됐다.
바퀴벌레가 가장많이 출몰하는 도시로 텍사스주 휴스턴이 선정됐고, 2위는 역시 텍사스주의 샌 안토니오로 나타났다.
Pest Gnome은 휴스턴은 더위와 습기로 유명하고 이 같은 조건은 바퀴벌레가 가장 좋아하는 환경이라고 밝혔다.
오킨(Orkin)은 바퀴벌레는 두꺼비나 쥐, 딱정벌레, 거미 등의 먹이가 되기 때문에 생태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밝혀 많은 주민들의 지탄을 받았다.
위에 언급된 벌레나 설치류는 인간의 건강에 위험을 주는 것들이기도 하다.
일리노이주 공공 보건국은 바퀴벌레가 다양한 박테리아를 옮기고 접시나 식기, 음식 등도 오염시키고 식중독 균을 옮길 수도 있다고 밝혔다.
Pest Gnome은 바퀴벌레 퇴치를 위해 모든 것의 입구를 봉쇄하고, 음식 찌꺼기를 치우고, 물이새는 파이프가 있다면 빨리 수리하고, 레이드와 바퀴벌레 트랩 등을 활용하고, 이것들로도 바퀴벌레를 퇴치하지 못한다면 전문가를 불러 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로스앤젤레스는 바퀴벌레가 가장 많이 나오는 도시 13위에 올랐다. LA는 얼마전 조사에서 뒤가 가장 많은 도시 2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바퀴벌레가 많이 나오는 대도시 25위안에 포함된 4곳의 캘리포니아 대도시는 13위 로스앤젤레스, 17위 리버사이드, 20위 산호세, 23위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