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자동차협회(AAA)는 이번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최근 수 년간 가장 많은 미국인들이 여행길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AAA는 추수감사절 전 수요일인 23일과 연휴 후 일요일인 26일 사이에 5,540만명 이상이 여행길에 오를 것이며 이 가운데 4,900만명 이상이 자동차를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교통안전청(TSA)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 12일간 3천만명 이상의 승객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AAA의 엑사 디아즈(Aixa Diaz)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여행업은 계속 많은 여행객들을 소화하고 있는 중”이라며 “펜데믹 이후 여행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번 추수감사절도 예외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AAA는 이번 추수감사절이 최근 20년 만에 세번째로 가장 많은 여행객이 될 것이라고 예쌍했다. (2019년과 2005년에 이어 3번째)
디아즈는 “재택 근무가 활성화 되면서 스케줄에 얽매이지 않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어 휴가 기간이 늘어난 점도 간과하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항공사들도 역사적인 이용객 수를 맞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준비에 나섰다.
특히 항공기 이용객들의 출발은 엇갈리겠지만 많은 수의 여행객들이 26일 복귀를 목표로 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항공기 추적 업체 시리움의 예상에 따르면 26일 전국에서 2만 2천여편의 비행기, 약 3백만 좌석이 운항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AAA는 일부 지역에서의 교통량이 평소보다 80%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22일 오후에 절정을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가장 운전하기 좋은 시간으로는 역시 22일 수요일 오전, 그리고 26일 일요일 오전으로 예상했다. 반대로 가장 교통체증이 심할 것으로 예상된 시간은 같은 날 오후 시간으로 예상됐다.
만약 가족과의 만남이 없고, 가족들만의 여행을 위한 이동을 할 예정이라면 추수감사절 당일 오전 이동할 것이 추천되기도 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