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1월 6일 연방의사당에 난입했던 뉴욕의 마사지사 프랭크 로코 주스티노가 21일 3개월 금고형을 선고받았다. 이유는 법정 소환에 출두를 연속 거부하고 검사에게 욕설을 퍼붓고 판사를 질책했던 때문이다.
주스티노는 올해 2월에 1.6 의사당 폭동과 관련한 경범죄 혐의로 유죄를 인정했지만 그 뒤로 선고 공판에 출석하지 않아서 지난 달 체포되었다.
연방지법원의 제임스 보스버그 판사는 주스티노가 1.6 폭동의 행동에 대해 전혀 반성하는 기미가 없고 법정에 대한 존중심도 없다고 말했다.
“유죄를 인정하고 나서 선고 공판에 이르는 기간 중의 당신의 행동은 1.6폭동관련 피고인들 가운데 최악이었다”고 판사는 말했다.
주스티노는 의사당 폭동은 자기도 후회하고 있으며 법정에서 불손하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말하고 “그냥 집에 가고 싶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약 2개월 더 유치장에 남아 있어야 한다.
판사가 90일 형을 선고하면서 그와 함께 선고 공판까지 30일 동안을 구금 상태에 있도록 선언한 때문이다.
판사들은 처음엔 21일 형을 구형했지만 주스티노가 6월 23일의 재판에서 반항과 욕설로 일관하자 형기를 4개월로 늘렸다.
그 때 그는 재판정에서 “이건 웃기는 박해 쇼에 불과하다”며 변호사를 해고하고 자기가 자신의 변호를 맡겠다고 판사에게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불법이라는 극단주의자들의 주장을 반복하는 말을 계속했다.
그러면서 ” 내가 한 말을 듣기나 했냐? 내가 제출한 서류를 보기나 했냐? 이건 재판도 아니다 . 나를 재판할 만한 제대로된 법관은 여기 한 명도 없다”는 등 폭언을 했다.
판사는 주스티노에게 “문명인 답게 행동하라”며 계속 선고공판을 기피하고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그러자 그는 “경찰이 잡아가야 할 사람은 내가 아니라 당신, 판사다”라면서 판사와 검사를 계속 공격했다.
하지만 주스티노는 유죄를 인정하고도 6월과 9월에 두차례나 재판에 불출석했다. 판사는 선고공판에도 그가 나오지 않자 체포영장을 발급했고 주스티노는 플로리다주에서 10월에 체포되었다.
그는 의사당 폭동 전부터 트럼프의 ‘도둑맞은 선거’와 부정선거 의혹등을 믿고 페이스북 등에 전파앴으며 1월 6일 백악관 앞의 트럼프 시위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 롱아일랜드의 자기 집에서 워싱턴 시내까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이후 주스티노는 다른 폭도들과 함께 의회에 난입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선거 승리를 승인하는 의회의 행사를 방해했고 다른 폭도들과 함께 기소되었다.
그 날 연방 범죟ㅁ의로 기소된 사람은 1200명이며 그 중 900명은 유죄를 인정하거나 배심에서 유죄가 확정되었다.
지금까지 700여명이 선고를 받았으며 그 가운데 약 3분의 2는 3일에서 22년까지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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