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맵 따라 운전하다 사막에 갇혔다.
지난 19일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포뮬러 1(Formula 1)을 즐긴 후 LA로 돌아오던 쉘비 에슬러는 15번 프리웨이에 모래 바람으로 정체가 심각해 지자 우회로를 찾았다.
구글맵은 50분 더 빠른 길이라고 안내했고, 에슬러 커플을 지도가 안내하는 대로 운전을 이어갔다.
하지만 잠시 뒤 에슬러의 차량과 다른 12대의 차량이 네바다 사막 한 가운데 고립돼 오도 가도 못하는 처지가 된 것을 확인했다.
운전자들을 차를 돌리기 위해 노력했지만 바퀴만 더 빠지고 더 덤불에 얽히는 등 상태만 심각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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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슬러 등 다른 운전자들은 911에 전화를 걸었지만 모래 폭풍으로 매우 바빠 도와줄 처지가 못됐다.
결국 에슬러는 견인회사에 전화를 걸었고, 견인회사가 와서 에슬러의 차량 뿐 아니라 다른 차량들이 사막을 벗어나는데 도움을 줬다.
에슬러는 이미 차가 다 망가져 다시 라스베가스로 차를 견인해 정비소에 맡길 수 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에슬러는 “구글맵을 100% 신뢰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