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네스 중부에 토네이도가 덮쳐 6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다쳤다. 토네이도 피해로 현재 8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10일 AP통신은 9일 토네이도가 테네시주 중부 몽고메리 카운티와 내슈빌 지역을 강타해 6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내슈빌 교외 지역에서는 이동식 주택에 머물던 주민 1명이 변을 당했다. 이 이동식 주택은 토네이도 강풍에 날아가 또 다른 주택을 덮치며 해당 주택에 있던 엄마와 두 살배기 아기까지 참변을 당했다.
Shocking Footage of the Springfield, Tennessee Tornado yesterday. #tnwx #wxtwitter
📸: Larry pic.twitter.com/LKNkVUSZkM
— SevereWeatherClips (@SevereWxClips) December 10, 2023
몽고메리 카운티 병원에서는 토네이도로 인해 부상 당한 23명이 치료를 받았다. 이 중에는 목숨이 위태로울 정도로 크게 다친 어린이 2명도 포함됐다고 내슈빌 경찰은 전했다.
다수의 부상자와 물적 피해도 발생했다.
8만 가구 이상이 정전돼 지역 일대가 암흑이 됐고, 강풍을 이기지 못한 주택이 뜯겨나갔다.
BREAKING – 3+ dead, 23+ injured in Montgomery County, Tennessee tornado
3+ dead in Nashville
So far a total of 6 deaths confirmed. Search & rescue efforts continue#breakingnews #iawx #tnwx pic.twitter.com/GcEQbnuyzM
— Crime With Bobby (@crimewithbobby) December 10, 2023
쓰러진 나무, 전복된 차량, 파손된 송전선도 곳곳에서 발견됐다. 현지 소방서도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주택 잔해가 여기저기 흩어진 모습, 견인 트레일러가 고속도로 위에 뒤집힌 모습 등을 공개해 사태의 심각성을 알렸다.
응급 구조요원들은 “아직 수색·구조 단계에 있다”며 주민들에게 도로에서 멀리 떨어지라고 요청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클락스빌 소방국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면 파손된 주택 잔해가 잔디밭에 흩어져있고 고속도로에는 견인 트레일러가 옆으로 뒤집혀 있으며 건물 벽에서 단열재가 뜯어져 나간 모습이 담겨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앞서 테네시주에 여러 차례 토네이도 경보를 발령했다.
<박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