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행 중 문짝이 뜯겨나가 비상 착륙했던 보잉의 항공기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엔 이륙 직전 앞바퀴가 빠졌다.
2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20일 오전 11시15분께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이륙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던 델타항공 982편 보잉 757 여객기에서 앞바퀴가 탈락하는 사고가 났다고 밝혔다.
FAA는 예비 보고서에서 “이륙을 준비 하던 중 항공기 앞바퀴가 빠져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졌다”고 발표했다.
이 항공기는 콜로비아 보고타로 갈 예정이었다.
승객 184명과 승무원 6명이 타고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한다.
델타항공은 “승객들은 대체 항공편으로 갈아탔다”면서 “승객들에게 불편을 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FAA는 이 사고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잉 측의 입장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이번 사고 항공기는 보잉 757기다. 지난 5일 1만6000피트(약 4876m) 상공에서 비행 중 볼트 조임 결합으로 도어플러그가 뜯겨 나가 비상 착륙했던 알래스카항공의 ‘보잉 737 맥스 9’과는 다른 기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