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이 8일 LA 등 남가주를 포함해 북동주 메인주까지 미 전역에서 관측됐다.
개기일식은 멕시코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텍사스를 거쳐 북동부 메인주까지 이어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최대 4분 이상 개기일식이 펼쳐졌다.
시민들은 7년 만에 펼쳐진 우주쇼를 보기 위해 보호안경을 착용한 채 하늘을 바라보며 환호했다.
LA 지역은 텍사스와 달리 경로에서 빗겨나 있어 태양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는 부분 일식이 관측됐다.
LA 등 남가주에서는 이날 오전 11시 10분부터 15분까지 약 5분간 부분 일식 현상이 나타나 태양이 59%에서 64%까지 가려진 상태를 관측할 수 있었다.
이날 오전부터 그리피스 천문대에는 많은 주민들이 몰려 진기한 일식 현상을 관측하며 즐거워했고. 캘리포니아 사이언스팍, LA카운티 라이브러리 등 LA 곳곳에서 많은 주민들이 진기한 우주쇼를 관람했다.
Feeling blessed to witness the awe-inspiring Partial Solar Eclipse in Los Angeles today! 🌌🌒 #EclipseBlessings pic.twitter.com/CJDsyP3D9H
— Lina Davis (@LinaDavis347118) April 8, 2024
NASA에 따르면 8일 개기일식 또는 개기일식에 가까운 일식을 볼 수 있었던 지역은 텍사스, 아칸소, 오하이오 등이며 최대 14개 주가 멕시코 마자틀란에서 캐나다 뉴펀들랜드까지 이어지는 개기일식의 ‘좁은’ 선에 속해 있어 개기일식에 가까운 현상을 관측할 수 있었다.
완전 개기일식이 일어난 지역에서는 한낮이 밤처럼 캄캄해졌다.
미국의 다음 개기일식은 20년 뒤인 2044년에 관측할 수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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