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성이 트웬티나인 팜스 우체국에서 소포를 받았다. 남성은 소포를 뜯어보고는 기겁하고는 누군가 자신을 살해하려 한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엘리야 보울스(60)는 친구와 함께 우체국에서 소포를 수령한 뒤 우체국을 떠나는 차 안에서 친구와 소포를 뜯었다. 그 소포 안에는 맹독을 가진 방울뱀을 발견했고, 둘은 즉각 차를 세우고 신고했다.
소포에 들어있던 뱀은 캘리포니아 북부에 서식하는 서부 방울뱀으로 알려졌다.
지역 동물 관리국 감독관인 릭 보이드는 “의도적으로 우편 발송한 것 같다”며 사고로 발송된 것 같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파충류 전문가인 다니엘 월은 방울뱀은 물과 음식 없이 최대 6개월까지 버틸 수 있다고 밝히고, “과열되거나, 얼지 않는 한, 뱀이 우편물 속에서 생존하는 것 가능하다”고 말했다.
다행히 뱀은 안전하게 포획됐지만 보울스가 받은 비슷한 소포가 플로리다에 있는 또 다른 그의 집에 배달된 것으로 알려졌고, 그 소포는 개봉하지 않고 즉각 경찰서에 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울스는 “누가 보냈는지, 나에게 적이 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하고, “나는 갱단원이 아니다. 나는 그저 평범한 트럭 운전사일 뿐이다”라며 “누가 나에게 이런 소포를 보냈는지 알아내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우정국이 소포와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