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가 있어야 부유하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
찰스 슈왑은 2024년 현대사회의 부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미국인들이 오늘날 부유층에 속하려면 평균 25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찰스 슈왑의 재무 담당 롭 윌리엄스 상무는 “일반적으로 ‘부’는 재정적 자유, 친구 및 가족과의 풍부한 경험, 일정 금액 사용 등 각각 사람마다 다르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를 세대별로 분류하면 베이비붐 세대는 280만 달러, X세대는 270만 달러, 밀레니얼 세대는 220만달러가 있으면 부유층에 속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은 가장 최근 세대인 Z세대의 부의 인식의 차이다.
Z세대는 부유층에 속하려면 120만 달러가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세대들이 생각하는 부에 비해 절반에 지나지 않았다.
최근 Acorn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Z세대의 30%가 노숙을 두려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Z세대의 부의 인식 차이는 이전 세대와 크게 달랐다.
그럼에도 Z세대를 포함한 젊은 층의 29%는 언젠가 부유해질 것이라는 낙관론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유에 대해서 찰스 슈왑은 투자가 쉬워졌고,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제작을 통해 부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생각하는 부의 기준은 역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샌프란시스코 주민들은 부유층에 속하려면 440만 달러, 남가주 주민들은 340만 달러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