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의 외국인 학생 비자 취소와 친팔레스타인 학생 시위대 추방 시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취해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UCLA는 학생의 이름, 국적 또는 기타 세부 사항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학생은 여성이며 여러 교직원과 변호사가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UCLA 교직원들은 지난 17일 저녁 그녀를 지지하는 캠퍼스 집회에서 그녀가 16일 밤 구금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CLA 전략 커뮤니케이션 담당 부총장 메리 오사코는 성명에서 “UCLA는 한 국제 대학원생이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입국하려다 미국 세관 및 국경 보호국에 의해 구금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오사코 부총장은 “학생은 여전히 CBP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더 많은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우리 유학생들은 브루인 커뮤니티의 필수적인 부분이며, UCLA에서 학생들이 배우고 번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수진과 이 학생에게 연락을 시도해 온 이민 변호사는 18일까지도 아직 구금된 UCLA 학생과 연락을 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UCLA 학생은 샌디에이고 남쪽을 가로지르는 샌 이시드로 국경에 구금되어 있으며 구금되기 전에 UCLA와 연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이 멕시코에 있었던 이유나 구금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왜 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으로 입국하려 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