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리우드 배우 귀네스 팰트로가 과거 벤 애플렉과 사귈 때, 함께 출연한 영화의 촬영장에서 성관계까지 할 정도로 노골적인 애정행각을 벌였다는 사실이 최근 출간된 팰트로의 전기를 통해 드러났다.
29일 미국 연예 매체 인스타일에 따르면 이런 내용은 이날 출간된 에이미 오델 작가의 ‘기네스: 더 바이오그래피(Gwyneth: The Biography)’에 담겼다.
오델은 이 책에 ‘셰익스피어 인 러브'(팰트로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영화) 촬영 현장에서 두 사람이 “공개적으로 애정행각을 벌였고, 가끔은 무례한 모습도 보였다”라고 적었다.
특히 “어느 날, 한 스태프가 분장실에 있는 팰트로를 데려오기 위해 찾아갔다. 문은 살짝 열려 있었고, 그 스태프는 노크를 하긴 했지만 응답을 기다리지 않고 들어갔다. 그 순간 그는 애플렉과 함께 있던 팰트로가 은밀한 순간을 보내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벤은 스태프를 보고 ‘지금은 아니야(Not now)’라고 말했다”고 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또 팰트로는 애플렉과 연애 중일 때 “성생활을 얼마나 즐기고 있는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다녔다고 한다.
한 번은 런던의 어느 호텔 방에서 점심 식사를 한 뒤 팰트로는 유명 메이크업 아티스트 케빈 오콰인에게 ‘벤 애플렉이 자신에게 특정 성행위를 해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팰트로는 2001년 패션 잡지 하퍼스바자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아주 성적인 사람이다”라고 말하기도 했으며, 2024년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는 “벤 애플렉은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연인이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애플렉은 팰트로에 대해 “내가 만난 여성 중 가장 똑똑한 여성”이라고만 언급한 바 있다.
팰트로와 애플렉은 교제 약 3년 만인 2000년 10월에 완전히 결별했다. 최종적으로 결별하기 전까지 두 사람은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것을 반복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