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해안경비대가 지난 25일(월) 플로리다에서 76,140파운드(약 34.5톤)에 달하는 불법 마약을 하역하며, 역사상 최대 규모의 마약 압수 작전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압수된 마약의 가치는 약 4억 7,3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번 하역에는 약 61,740파운드의 코카인과 14,400파운드의 마리화나가 포함되었으며, 당국은 이번 작전을 통해 미국 본토로 유입될 수 있었던 약 2,300만 회분의 치명적 약물 복용을 막았다고 밝혔다.
해안경비대의 아담 샤미 사령관은 “미 해안경비대는 연방 기관, 국방부, 그리고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해 61,740파운드의 코카인을 압수했습니다. 이는 초국경 범죄조직과의 전쟁에서 중요한 승리입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압수 작전은 동태평양과 카리브해 국제 해역에서 총 19건의 단속 활동을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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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 에콰도르 갈라파고스 제도 남동쪽 약 115마일 해상에서 해상 순찰 항공기가 두 척의 수상한 고속정을 포착했고, 이로 인해 8,800파운드 이상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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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일, 베네수엘라 아라과 북쪽 약 15마일 해상에서 또 다른 수상한 선박이 발견되며, 5,450파운드 이상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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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1일, 멕시코 아카풀코 남쪽 약 600마일 해역에서 무인 항공 시스템(UAS) 팀이 수상한 고속정을 발견해, 3,395파운드 이상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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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자메이카 남쪽 약 130마일 해상에서 또 다른 수상한 선박이 포착되며, 약 6,425파운드의 코카인이 압수됐다.
샤미 사령관은 “이번 작전으로 압수된 약 2,300만 회분의 치명적 약물은 플로리다주 전체 인구를 치명적으로 과다복용시킬 수 있는 양입니다. 이는 초국경 마약 밀매가 우리 국가에 얼마나 심각한 위협이 되는지를 보여줍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