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된다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매우 기쁜 일”이라며 “미국은 내년 건국 250주년을 축하하는 가운데, 바로 이곳에서 거의 20년 만에 처음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최고의 도시 중 하나인 아름다운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에서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2008년 이후 17년 만이다. 2008년 첫번째 정상회의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다.
마이애미는 트럼프 대통령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차량으로 한시간 반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다.
회의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옵저버 자격으로 몇몇 국가를 초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다른 국가들을 옵저버로 초대할 것이다. 옵저버라고 불리지만, 발언권을 지닐 것이다”며 “폴란드를 초청할 예정이며, 초청장을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한국 역시 G20의 구성원인 만큼 내년 12월 정상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G20 회의는 오는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