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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신고 여성…증거사진 ‘노숙자 합성’ 들통

2025년 12월 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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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에서 AI로 소파에 앉아 있는 성폭행범 사진을 만든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진=틱톡 갈무리)

미국에서 인공지능(AI)으로 소파에 앉아 있는 성폭행범 사진을 만든 뒤 허위 신고한 한 여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지난 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스타 등 외신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에 거주 중인 두 아이 엄마 브룩 시놀트(32)는 성폭행범 사진을 경찰에 제출했다가 허위 신고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지난 10월 그녀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한 남성이 집에 침입해 자신을 넘어뜨린 뒤 성폭행했다”고 신고했다.

신고 당시 그녀는 “3일 전 한 남성이 침입해 자신을 공격했으며, 아기는 다른 방에서 자고 있었다. 가해자가 소파에 앉아 있는 모습을 찍었다”고 주장하며 남성의 사진을 증거로 제출했다.

경찰 당국은 사진에 이상함을 느꼈는데, 결국 다그니 클로저 형사가 ‘노숙자 남성’을 알아보며 결국 허위 신고 사실이 드러났다.

클로저 형사는 “제가 여러 SNS와 최신 트렌드에 익숙한데, 사진 속 남성이 틱톡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등장인물이었다”고 말했다.

사진 속 후드티를 입은 30대 남성은 최근 ‘AI 노숙자 챌린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인물이었다. 이는 AI 앱을 활용해 사용자의 집 사진에 노숙자 사진을 자동 합성해 넣는 방식이다.

시놀트는 구글과 챗지피티를 이용해 사진을 생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로저 형사는 “대부분 이 챌린지를 할 때 소파 위에 남자를 합성하고 그걸 캡처해 가족에게 장난으로 보내곤 한다. 저는 같은 사진을 쓴 틱톡 영상을 여러 개 찾았다”고 설명했다.

시놀트는 당초 경찰의 추궁에 “흐릿한 실제 용의자 사진을 AI로 선명하게 조정했을 뿐”이라 주장했지만, 곧 “우울증과 불면증을 겪고 있었으며 관심을 받고 싶었다”고 시인했다.

그녀는 법정에서 유죄임이 판명돼 벌금과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플로리다 법에 따라 ‘허위 범죄 신고’는 1급 경범죄로 분류되며, 최대 1년 징역 또는 12개월 보호관찰과 최대 1000달러(약 147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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