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토) 오후 부터 남가주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이번에 남가주를 강타하게 될 폭풍은 많은 비와 바람 그리고 산간 지역에는 많은 눈을 내리게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월 1일부터 시작된 강우량 조사에는 전년도는 물론 평균 강우량이 미치지 못해 2024년 여름에 또 다시 가뭄의 위험에 놓일 위기 우려가 컸었다.
하지만 지난 1일 남가주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2월 1일까지 6.77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평균 강우량과 일치한다.
4일부터 시작될 또 다른 폭풍의 영향으로 많은 양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번 여름에는 가뭄에 대한 우려는 사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가뭄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지만 홍수 주의보 등은 반갑지 않은 경고다.
지난 1일 남가주에 내린 비는 일부 지역에 최대 1.5인치의 비를 내린 반면, 4일 부터 일부지역은 최대 일주일 동안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면서 최대 6인치, 산간지역은 최대 12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북가주 일부 지역과 남가주 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특히 4일(일) 밤부터 5일(월) 오전까지 많은 양의 비가 LA 지역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일부 지역은 48시간 동안 쉬지않고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도 경고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LA 소방국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폭우로 인한 비상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주민들이 만반의 준비를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 비상 알람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스마트 폰으로 등록하고, 날씨 안내나 경고 등에 늘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국은 모래주머니가 필요할 경우 인근 소방서에 가서 준비할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소방서에는 모래와 주머니가 따로따로 준비돼 있으며, 주민이 직접 모래를 퍼서 필요한 만큼 모래주머니를 만들어 가면 된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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