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주말 동안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40마리 이상의 보호 동물이 다른 지역으로 이송되었다.
이번 이송은 동물 보호소의 과밀 상태를 해소하고 입양을 촉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다.
이번 항공 이송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서비스국과 Wings of Rescue의 협력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20마리의 개와 28마리의 고양이가 워싱턴주에 있는 시애틀 휴메인과 PAWS(Progressive Animal Welfare Society)로 7월 27일(일요일) 옮겨졌다.
보호소 측은 이 조치가 한정된 공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재 보호소는 심각한 과밀 상태이며, 일부 켄넬에는 최대 다섯 마리의 개가 2마리 수용용 공간에 함께 지내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더 많은 동물이 입양될 수 있도록 현재 카운티가 운영하는 모든 보호소에서는 입양 및 반려동물 반환 수수료가 면제되고 있다.
동물서비스국의 데일린 발렌시아 국장은 “이러한 생명을 살리는 항공 이송은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여러 노력 중 하나입니다. 지역 사회와 연계된 해법을 통해 반려동물이 가정으로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하고 “직원들이 협력해 이 동물들에게 보호소 밖으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자랑스럽습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당국은 입양 외에도 단기 임시 보호에 대한 참여도 독려하고 있다. ‘도그 데이 아웃’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은 하루 동안 개를 데리고 외출할 수 있으며, 이는 입양 확률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티켓 투 라이드’ 프로그램은 동물이 다른 보호소나 입양자에게 옮겨지기 전 2~4주 동안 임시로 보호자 가정에 머무르게 한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수퍼바이저인 V. 마누엘 페레즈는 “반려동물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받을 자격이 있으며, 우리는 매일 더 많은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습니다,”라며 “다른 주로 동물을 이송하는 일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니며, 우리는 비살처리 지역사회가 되기 위한 목표에 한 걸음씩 가까워지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번 항공 이송은 리버사이드 카운티 동물서비스국(RCDAS)이 올해 추진한 여러 이송 중 하나로, 6월에는 유타, 펜실베이니아, 뉴욕, 텍사스의 보호소로 수십 마리의 동물이 이송됐고, 4월에는 장기 체류 중인 개 27마리가 미시간으로, 3월에는 수십 마리가 뉴욕으로 이송된 바 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 당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미국과 캐나다의 협력 기관으로 이송된 입양 가능 개와 고양이는 총 6,200마리를 넘는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