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일) 오후 앤틸롭 밸리 외곽 지역에서 발생한 세 명의 총격 살해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LA 카운티 셰리프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차량 안에서 총에 맞아 숨진 여성이며, 나머지 두 명은 트레일러가 부착된 트럭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성들이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은 이날 오후 4시 45분경, 215번가 동쪽과 이스트 애비뉴 Q, 이스트 팜데일 블루버드 사이 지역에서 총격 소리를 들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셰리프요원은 “랭캐스터 관할 셰리프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40대 여성 한 명이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대원들은 즉시 응급조치를 시행했지만, LA카운티 소방대가 현장에서 그녀의 사망을 확인했다.
셰리프 요원은 “같은 시각, 트레일러가 부착된 SUV 차량 안에서 총상을 입은 남성 두 명이 추가로 발견되었고, 이들도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사건 현장은 교통량이 거의 없는 외딴 지역이었으며, 희생자들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총격이 정확히 언제 발생했는지, 혹은 용의자가 몇 명이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셰리프 요원은 “이 지역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계신 분들의 제보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라며 시민들의 협조도 요청했다.
한편, 작년에도 인근 엘 미라지 지역에서 여섯 명이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으며, 당시 수사관들은 불법 마리화나 거래와 관련된 분쟁이 원인일 가능성에 무게를 뒀지만 아직 수사가 종결되지는 않았다.
이번 사건의 동기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수사가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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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