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타리오 국제공항에서 새로운 국제선 운항 덕분에 역사적인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
온타리오 공항 관계자들은 18일, 지난 7월이 공항 역사상 두 번째로 바쁜 달이었으며, 동시에 국제 여행객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7월에 총 681,912명의 승객을 기록해, 2007년에 세운 7월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2025년 7월 승객 수는 2024년 같은 기간보다 2.3% 증가했다.
지난달 승객 중 약 625,000명은 국내 여행객으로, 이는 전년 동월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국제 여행객은 56,954명으로 전년 대비 53% 증가해 2025년 7월을 공항 역사에 남을 기록으로 만들었다.
국제 여행객 급증은 공항의 두 항공사 파트너가 새롭게 개설한 여러 노선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6월, 대만의 STARLUX 항공은 온타리오와 타이페이를 잇는 직항 노선을 시작했다. 이 노선은 6월 국제 여행객 기록을 새로 세웠으나, 그 기록은 몇 주 만에 깨졌다.
7월에는 멕시코의 초저가 항공사 볼라리스가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멕시코 내 3개 도시를 잇는 주 14회 신규 운항을 개시했으며, 이 중에는 로스카보스를 잇는 매일 운항도 포함됐다.
이 같은 볼라리스의 신규 노선과 STARLUX의 타이페이 노선이 온타리오 공항의 국제 여행객 기록 경신에 크게 기여했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청 최고경영자(CEO) 아티프 엘카디는 “월마다 온타리오 국제공항은 고향 공항에 대한 지역사회의 믿음이 무엇을 가능하게 하는지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역대 국제 여행객 기록은 우리가 단순한 공항을 만든 것이 아니라, 남가주와 전 세계를 연결하는 번성하는 글로벌 관문을 구축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엘카디 CEO는 이번 기록이 온타리오 공항의 53개월 연속 성장임도 덧붙였다.
연초부터 국내 여행은 전년 대비 1.1%, 국제 여행은 9.1% 증가했다.
7월 항공 화물 물동량도 2024년 7월 대비 크게 증가했지만, 연간 누적 수치는 화물 물동량이 3.2% 감소한 상태다.

관계자들은 우정국이 온타리오에 큰 화물 허브를 운영하는 UPS에 대규모 우편 처리 계약을 맺으면서 7월 우편물량이 2024년 7월보다 200%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우편 화물 증가가 연간 총 항공 화물량을 10.5% 상승시키는 데 기여했다.
엘카디 CEO는 “화물 물동량 증가가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이 세계 최고의 공급망 허브 중 하나로서 가진 지속적인 강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