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업체 타겟은 최근 분기 성장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매장 매출 증가도 24.3%로 나타났지만 눈에 띄는 것은 온라인 매출이다. 타겟의 온라인 부문 매출은 무려 195%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매출 3배에 달하는 큰 수치다.
회사 분기 이익도 17억 달러로 나타나면서 80.3%가 늘었다.
월마트도 온라인부문 매출 97%가 증가했고, 지난해 동기 2배로 나타났다.
또 이날 애플은 꿈의 시가총액 2조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지난 2018년 8월 시가총액 1억달러를 돌파한 이후 2년만에 2조달러를 돌파하게 된 것이다. 애플은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특별한 사업을 발표하지 않았음에도 시가 총액을 크게 늘렸다는 것은 놀라운 소식이라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코로나 19 사태가 공룡기업을 더 키웠다.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온라인으로 식료품 등 배송 주문이 늘어나면서 유통업체들의 온라인 매출 비중을 크게 높였다. 특히 중산층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진 타켓의 경우 특수를 누린 것으로 해석된다.
또 자택 근무가 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하는 학교가 늘면서 IT 기술의 의존도가 높아지며 애플의 시가 총액을 2조달러까지 늘게 했다. IT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마이크로 소프트나 아마존 등의 시가 총액도 크게 늘어 곧 2조달러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