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투숙객이 없어 객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많은 호텔들이 도산 위기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한인 부동산개발업체가 LA한인타운에 호텔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부동산 전문매체 ‘리얼딜’은 한인타운 남동쪽 코너에 한인 사업가 부부가 6층 건물의 객실 96개의 중규모 호텔 신축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리얼딜에 따르면, 호텔 신축이 추진 중인 부지는 한인타운 956-962 멘로 애비뉴로 주택 부지 2곳을 합친 곳에 호텔이 들어선다.
호텔 신축을 추진 중인 한인 사업가는 경 백씨와 제이 백씨라고 리얼딜이 밝혔다.
백씨는 이 부지를 지난 2018년과 2019년 ‘1040 듀이 LLC’명의로 취득했다. 이 부지는 동서로는 버몬트와 웨스트모어랜드 사이, 남북으로는 올림픽과 산마리노 사이에 해당된다.
하지만, 리얼딜은 캘리포니아에서 추진 중인 호텔신축 프로젝트들에 대한 단기전망을 분석한 애틀라스 하스피탈리티 그룹 보고서를 인용해 추진 중인 프로젝트들이 모두 다 실제 건축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인 전망을 내비쳤다.
팬데믹 초기에 비해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9월 중순 현재 LA 지역 호텔들의 공실률은 57%에 달하고 있다.
<이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