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는 이번달 정부와 민영기업의 파트너십으로 기획 중인 세풀베다 트랜짓 코리도 프로젝트 승인을 위한 첫걸음을 시작할 계획이다. 샌퍼난도 밸리와 웨스트사이드, LAX를 잇는 새로운 메트로 라인이다.
메트로는 4곳의 민영기업으로부터 프로젝트 기획안을 받았고,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안은 61억달러 규모의 모노레일 ‘L.A. SkyRail Express’ 프로젝트다. 하지만, 이 경전철에 건설에 반대하는 여론이 적지않다.
15일 스트릿블로그 엘에이는 세풀베다 모노레일 발의안을 반대하는 이유 10가지를 제시하며 경전절 건설 추진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주교통국의 허가를 받기 어려울 것이다: 메트로가 주교통국이 운영하는 프리웨이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할때마다 갈등이 있어왔다. 패서디나의 골드 라인에서 최소 10대의 프리웨이 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 메트로는 충돌 방지턱을 건설하고자 했지만 주교통국은 이를 불허했다.
주교통국의 입장에서 보면 세풀베다 모노레일은 이 지역 프리웨이 운전자들의 시선을 방해해 주교통국의 기준을 어기게 되고, 특히 101번 프리웨이 밸리 지역 등 일부 프리웨이에는 기둥을 세워야하는데 수십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며, 현재의 프리웨이 하수구가 모노레일에 의해 막힐 가능성이 높다.
2.프리웨이 환승역들이 오염되고,
3. 시끄러워진다: 메트로의 일부 환승역은 이미 지나친 소음과 공해로 문제가 되고있다. 모노레일은 수많은 주민들에게 건강상, 안전상 위협이 될 수 있다. 여기서 이들은 배기가스와 소음으로부터 탑승객들을 보호해주는 서울의 그린하우스 스타일의 프리웨이 역을 예로 들며 이러한 장비 설치를 위해서는 너무 많은 예산이 든다고 전했다.
4.프리웨이 역 인근 지역은 환승과 도보에 적합하지 않다: 프리웨이 역 뿐 아니라 근처 지역 역시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없는 곳들이다. 대부분의 프리웨이 역에는 이미 교통체증에 밀려있는 운전자들이 가득한 경우가 많다. 모노레일 기획안의 프리웨이 역은 프리웨이를 길게 따라 나있는 곳으로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은 전혀 없으며 주택가와도 거리가 멀다.
5.UCLA역이 없다: 메트로는 UCLA역이 생기면 하루에 17,000명에서 18,000명의 이용객들이 메트로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기획안에는 UCLA와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라인이 없다.
6.기획안이 현재 메트로의 환승 라인을 정확히 반영하고있지 않다: 이는 기획안을 제출한 기업의 부족함과 무심함을 보여준다.
7.모노레일 기술은 단점이 많다: 일단 모노레일 기술은 기찻길 만큼이나 오래된 기술이다. 또한 다목적용도 아니며 가격은 지하철이나 기차보다 훨씬 높다. 트랙 전환도 매우 복잡하다.
8.민영기업과의 파트너십은 다른 지역에서 실패했다: 메트로는 소속 직원들에게 돌아갈 예산을 민영기업에 사용하게 되며 해당 민영기업은 메트로와 이용객들을 합당하게 대우하지 않는다는 예시가 많다. 이용객들은 탑승 관련 문제가 생길 시에 메트로 또는 민영기업 누구의 책임인지 확인하기 힘들어진다.
9.민영화는 이미 LA 메트로 이용객들에게 실망을 끼쳤다: 버스 셸터가 민영화되면서 버스 이용객들이 해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 광고만이 자리했다.
10.기획안 제출자들의 전적이 성공적이지 않다.
<강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