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겟이 가정용 제품과 의류 공급처로부터의 주문을 대폭 취소하고 가을과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재고 처리를 위해 대규모 세일에 돌입한다.
6일 KTLA는 최근 미 소비자들이 집에 투자하는 대신 여행이나 외식 등 팬데믹 전 일상에 많은 돈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타겟과 같은 소매체인 업체들이 가정용 제품 주문을 대폭 축소하고 재고 처리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 미 소비자들은 지난해부터 폭등하고 있는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식료품과 같은 생활 필수품에만 집중적으로 소비하는 성향이 짙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대형 유통업체들의 예상을 빗나가는 결과다.
타겟이 지난달 발표한 일사분기 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2% 폭락했다.
대형 TV나 주방 가전제품 등 팬데믹 동안 많이 팔리던 제품들의 판매가 크게 떨어지면서 타겟의 재고가 급증했다. 메이시스나 콜스, 월마트 등 대형 리테일러들 역시 비슷한 현상을 겪고있다.
타겟은 취소한 주문량의 가격이나 할인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타겟은 재고를 처리한 뒤 최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식료품이나 메이크업 제품을 위한 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하지만 높아진 인력 비용과 운송 비용 등이 할인폭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타겟의 마이클 피들케 CFO는 리테일 재고가 크게 늘고있다며 일부 품목에 관한 예상이 빗나갔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재고를 처리하는 것이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올바른 결정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타겟은 주문을 취소한 공급처들의 비용을 배상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2년 회계연도 안에 5곳의 운송 센터를 추가로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타겟은 일년간의 운영 수입이 5% 선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항구들에 확보한 추가 공간이 융통성있는 제품 운송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겟은 여전히 일년 수입 증가율을 한자릿수 중간대로 예측하며 주식 시장 역시 유지 또는 확대될 것으로 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