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22일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확실성이 있다고 말했다.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이날 애틀래틱 매거진이 후원한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 “내년에는 확실히 완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끝나지 않았다”라며 “푸틴 대통령이 이 전쟁에서 석유와 가스를 무기화하는 것을 보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공급 충격에 취약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 억제에 분명히 전념하고 있으며 성공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언은 연준이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한 후 나온 것이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 2%에 대해선 그는 “아마 내년에 우리는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확실히 인플레이션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본은행(BOJ)이 1998년 이후 처음으로 엔화를 매수하며 외환시장에 개입한 데 대해 미 재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엔화 변동성을 줄이기 위한 일본의 조치를 이해한다”라며 미국이 개입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