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는 위성 인터넷 사업부 ‘스타링크’가 올해부터 수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그윈 숏웰 스페이스X 사장은 일간지 월스트리트(WSJ)와의 인터뷰에서 “2022년에 스타링크가 발사 관련 비용을 제외하고도 분기 기준 현금 흐름이 긍정적”이라며 올해부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 항공우주국(NASA)가 로켓 발사를 스페이스X에 위탁하고 있어 수익원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NASA는 지난해 8월 스페이스X와 14억 달러(약 1조8800억원) 규모의 민간 수송 계약을 추가로 체결한 바 있다.
숏웰 사장은 우주 산업 행사에 참석해 “스타링크와 로켓 위탁 발사 사업에서 발생하는 현금흐름으로 다른 개발 비용을 지불한다”며 “부족한 부분은 외부 투자로 충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통신에 필요한 저궤도 위성의 발사 작업 속도를 높여 최근 백만 명 이상의 스타링크 가입자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