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LA 부촌의 대저택을 2,640만달러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부동산 전문 매체 더트는 “방 의장은 지난해 LA 최고 부촌인 벨 에어 스트라델라 로드에 위치한 맨션을 2640만달러에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해당 저택은 5성급 호텔 수준으로 지상 3층 규모 약 1020㎡(309평) 이상의 생활 공간에 침실 6개와 욕실 9개를 갖추고 있다. 도서관, 체육관, 라운지, 별도의 와인 룸이 있으며, 이 밖에도 사우나, 마사지 시설, 옥상 테라스, 인피니티 풀도 들어서 있다.
이 저택은 미국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 소유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노아는 2020년 말 건축가인 마크 리오스에게 2750만달러에 이 저택을 매입해 1년간 머물렀다. 이후 지난해 방 의장에게 판 것으로 전해졌다.
더트는 “방 의장이 최근 몇 년 동안 하이브의 미국 내 확장을 위해 이곳에 체류하는 기간이 많아졌다”라며 저택을 매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방시혁은 1990년대부터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god ‘하늘색 풍선’, 2AM ‘죽어도 못 보내’, 백지영 ‘내 귀에 캔디’ 등 다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이후 하이브의 전신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하고, 2013년 그룹 방탄소년단을 제작해 세계적인 프로듀서로 올라섰다.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방 의장의 재산은 약 29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