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IRS에 직접 무료로 세금 보고를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IRS는 지난 9개월간 납세자들이 정부가 운영하는 무료 전자 세금 보고 e-filing을 원하고 있는지 여부를 연구해왔고 내년에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24년 세금보고는 IRS에 직접 무료로 온라인 세금 보고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선보이고 향후 이를 영구적으로 운영할 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직 일부 세부사항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납세자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라 IRS의 무료 세금 보고를 이용할 지 결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물가인상 구제책의 일환으로 책정받은 예산으로 시행된다.
IRS는 이로부터 1,500만 달러의 예산을 수령했다.
IRS의 설문 조사 결과 대부분의 납세자들은 IRS의 무료 세금 보고 시스템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저소득층 납세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되는 IRS의 무료 전자 세금 보고도 계속해서 시행될 예정이다.
종이 서류와 우편을 통한 세금 보고도 여전히 가능하지만 전자식에 비해 처리 기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IRS는 새로운 세금 보고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납세자들이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5백만 명의 납세자가 이를 이용할 경우 6,400만 달러, 2,500만명이 사용할 경우 2억 4,9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납세자 한명당 평균 세금 보고에 사용하는 금액이 140달러로 조사됐다.
IRS는 새로운 시스템은 세금 보고 한건당 10달러 이하가 소비될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시중에서 사용되는 가장 기본적인 전자 세금 보고 서비스는 약 40달러 선이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