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미국 뉴욕증시는 개인소비지출(PCE) 지수, 전미자동차노조(UAW) 파업, 코스트코·나이키 실적 발표 등에 주목할 전망이다.
23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29일 미 8월 PCE 지수가 발표된다. PCE지수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연준이 선호하는 지표 중 하나다.
전문가들은 식품과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PCE가 8월에 전년 대비 3.9%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7월에는 전년 대비 4.2% 올랐다. 전월 대비 8월 근원PCE는 0.2%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주에는 소비자지수 발표도 예정돼 있다. 오는 26일에는 미 9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29일에는 미 9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가 발표된다.
그외 미 7월 주택가격지수, 미 2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예정돼 있다.
UAW의 파업 추이도 주목할 부분이다. 지난 15일부터 GM, 포드,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부분 파업에 돌입한 UAW는 GM과 스텔란티스 부품물류센터에서 추가 파업에 나선 상태다.
파업 영향을 받아 지난주 GM이 약 4% 하락하는 등 자동차주들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포드의 경우는 UAW의 파업 확대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지난 22일 주가가 반등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는 “UAW 파업은 GM의 전기차 생산 계획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파업 지속 기간에 따라 수십억 달러의 매출·생산 손실을 초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100일 이상 파업을 벌여 온 미국작가조합(WGA)과 영화·TV제작자연합(AMPTP)의 협상도 진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주목된다.
또 실적 측면에서는 나이키, 코스트코, 마이크론 등이 이번주 주요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야후파이낸스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