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와 기아가 9월 미국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기록을 세웠다.
3일 현대자동차아메리카(HMA·Hyundai Motor America)와 미 자동차 전문매체 CBT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HMA의 지난달 총 판매량은 6만8961대로 전년 동월 대비 1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6% 늘어난 수치다.
판매량 증가는 투싼과 싼타페가 주도했다.
아이오닉5는 203%, 싼타페 26%, 싼타페PHEV 1125%, 싼타페HEV 97%, 투싼 33%, 투싼PHEV 950%, 투싼HEV 95%, 산타크루즈 5%로 각각 전년 대비 증가했다.
현대차의 올해 3분기(7~9월) 판매량은 20만53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6% 증가한 수치다.
기아도 지난달 6만7264대를 판매, 역대 최고 판매량을 경신했다. 전년 동월 대비 19% 증가한 것이다.
기아의 올해 3분기(7~9월) 판매량은 21만34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8%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144대 소폭 늘어났다.
미국 내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지난 몇 개월 간 인상적인 판매 증가세를 보였지만, 전미자동차노조(UAW)의 파업이 앞으로 몇 주 간 신차 인도에 영향을 미칠 것이 거의 확실하다고 CBT뉴스는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