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를 만든 오픈AI사 이사회가 공동설립자 겸 CEO인 샘 앨트먼이 “항상 솔직하지 않았다”면서 회사에서 쫓아냈다.
오픈AI사는 17일 성명에서 “이사회는 더 이상 그가 오픈AI를 이끌어갈 능력이 있다고 믿지 못한다”면서 최고 기술책임자(CTO) 미라 무라티가 새 CEO를 구할 때까지 임시로 CEO를 맡는다고 밝혔다.
오픈AI사 대변인은 앨트먼이 솔직하지 않았다는 의심을 받은 내용에 대해 밝히지 않았으나 성명은 앨트먼의 행동이 이사회가 책임을 다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고 밝혔다.
앨트먼은 2015년 비영리 연구 법인으로 오픈AI를 설립했다.
Microsoft throwing OpenAI under the bus and firing Sam Altman is the reason why I am so afraid of partnerships. You start a company and get fired from it years later. It’s giving Steve Jobs vibes. pic.twitter.com/0GMEDgW95s
— Amyraki (@amyraki) November 18, 2023
지난해 챗GPT를 발표하면서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올해 세계 각지를 여행했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행사에는 그의 팬이 운집하기도 했다.
그는 17일 오픈AI 본사가 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그는 인공지능이 “기존의 모든 기술 혁명을 뛰어넘는 최대의 도약”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예측하고 컴퓨터에 의한 비약적 발전으로 제기되는 생존 위기에 직면한 인류를 보호하는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이사회는 앨트먼 축출을 발표하면서 그렉 브록먼 이사회 의장도 의장직에서 사임하지만 새 CEO 휘하의 회사 직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사는 이사회가 최고과학자 일랴 수츠케버와 사외 이사인 대덤 댄젤로 쿠오라 CEO, 기술기업인 타샤 맥콜리, 보안 및 신기술 조지타운센터의 헬렌 토너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오픈AI의 주 사업파트너로 수십억 달러를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앨트먼 축출이 양사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