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28일 2023년 11월 중고주택 판매 가계약 지수(계절 조정치)는 전월과 보합인 71.6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CNBC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NAR은 “주택 담보 대출 금리의 하락으로 11월정식 계약서를 제출한 주택 구입자가 늘어난 건 아니지만 중고주택 매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NAR은 12월에는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더욱 떨어져 종전 피크 때보다 월 30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2024년 주택판매가 개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1.0% 상승인데 실제로는 1.0% 포인트 밑돌았다. 11월 지수는 전년 동월보다는 5.2%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미국 서부와 동북부가 각각 4.0%, 0.8% 높아졌다. 반면 남부는 2.3% 내렸다.
앞서 NAR은 20일 11월 팔린 중고주택이 연율 환산으로 전월보다 0.8% 늘어난 382만채에 달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377만채인데 실제로는 5만채 많았다. 6개월 만에 증가했다.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저하하면서 판매를 부추겼지만 한편으로는 만성적인 주택부족이 판매 증가를 억제한 측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