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료가 30%나 상승한다.
올스테이트는 15일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자동차 보험과 관련해 평균 30% 보험료를 더 지불해야 한다”고 밝표했다. 올스테이트는 지난 12월 이미 허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올스테이트측은 “이번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캘리포니아주 보험국과 협력해 결정했다”고 밝히고, “지난 몇 년 동안 고객들의 사고와 재난 등에서 벗어나도록 지급한 보험 지급료가 크게 상승해 어쩔 수 없는 결정”이라며 “고객들이 의존하는 보호를 제공하기 위한 비용을 반영해 요금 조정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역시 인플레이션으로 모든 것이 상승해 자동차 수리비용도 결국은 크게 올랐다는 이야기다.
캘리포니아 보험국은 “운전자마다 다르겠지만 어떤 운전자는 10%, 또 다른 어떤 운전자는 55%의 상승을 보게 될 것”이라고 무책임하게 설명했다.
올스테이트는 캘리포니아 보험국에 당초 평균 35%의 인상을 요구했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자동차 보험료 상승은 이제 도미노처럼 퍼져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스테이트팜과 게이코도 각각 21%와 12.8%의 보험료 인상을 허가받았기 때문이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철수했던 주택 보험과 관련해서도 보험료가 크게 인상되면 돌아올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현재 전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과 자동차 보험료를 지급하는 것에 대해 큰 불만을 나타내기 시작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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