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화재 위험이 제기된 제네시스 차량 9만907대를 리콜한다고 미국 교통안전국(NHTSA)이 16일 밝혔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리코 대상 차량은 2015~2016년식 제네시스, 2017~2019년식 제네시스 G80·G90, 2019년식 제네시스 G70 등 총 9개 차종이다.
NHTSA은 시동 장치(솔레노이드)에 물이 들어가 전기합선이 발생하고, 이는 주차나 주행중 엔진룸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까지 이 문제로 인한 부상이나 사망 등 인명피해 사고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2017년 9월29일부터 지난해 7월9일까지 총 12건의 열 관련 사고를 확인했다고 한다.
NHTSA는 해당 차량 소유주들이 리콜 및 수리가 완료될 때까지 차량을 야외에, 건축물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