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뉴욕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등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오는 10일에는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중 하나인 미국 3월 CPI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헤드라인 CPI가 전년 대비 3.5%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월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2%였다.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이 예상된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CPI는 전년 대비 3.7%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월 3.8% 상승보다 둔화되는 것이다. 전월 대비로는 0.3% 상승이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6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이번 CPI 결과는 이 같은 시장의 기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웰스파고는 “3월 CPI 보고서는 2024년 초 인플레이션 상승이 ‘연초 소음의 함수’인지, 아니면 연준의 목표치로 가는 인플레이션 여정이 실질적으로 그려졌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일에는 FOMC 의사록과 경제전망도 발표된다.
지난 4일 매파로 분류되는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둔화가 정체될 경우 연준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미셸 보먼 연준 이사도 비슷한 취지의 발언을 내놓은 바 있다.
이 같은 발언은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후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주부터는 1분기 실적 시즌도 시작된다. 오는 12일 JP모건 등 미국 최대 금융기관들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S&P500 기업의 1분기 성장률이 전년 대비 3.2%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