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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만 4천여명 해고 예정…전 직원 10% 이상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 노력"

2024년 0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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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바다주 기가팩토리 전경 (사진 = 테슬라 공식 트위터 갈무리)

미국 전기차기업 테슬라가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에 해당하는 1만4000여명을 해고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경제매체 CNBC와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다음 성장 단계를 준비할 때 비용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든 측면을 살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조직을 철저히 검토해 전 세계적으로 인원을 10% 이상 줄이는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전체 직원 수가 지난해 12월 기준 14만473명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10%는 약 1만4000여명이다.

테슬라의 주가는 올해 들어 30% 이상 하락했다.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지만, 테슬라의 경우 판매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CNBC는 보도했다.

이달 초 테슬라는 1분기 인도량이 전년 동기 대비 8.5% 감소한 38만6810대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분기 차량 인도량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수요와 무관하게 생산이 중단된 2020년 이후 처음이다.

또 테슬라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도 CNBC는 설명했다. 중국 전기차기업 비야디(BYD)는 최근 2년 연속으로 테슬라의 생산량을 앞질렀으며, 지난달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는 첫 전기차를 내놓으면서 테슬라 모델3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 가운데 최근 테슬라는 주행보조장치인 FSD(Full Self-Driving)의 월 이용료를 기존 199달러에서 99달러로 인하한다고 밝힌 바 있다. FSD가 완전한 자율주행 기능에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과거 머스크의 발언과 상충되는 것임에도 가격을 내린 것이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영업이익률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테슬라의 지난 4분기 영업이익률은 8.2%로, 전년 동기 대비 16%에서 크게 감소했다. 앞서 테슬라는 올해 자동차 판매량 증가율이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위협은 테슬라의 부품 공급 문제도 야기하고 있다.

테슬라는 오는 23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률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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