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 최저임금 20달러 인상이후 메뉴 가격이 최대 8%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칼리노브스키 에퀴티 리서치의 보고서에 따르면 웬디스는 약 8%, 치폴레는 7.5%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타코벨은 3%, 버거킹은 2%, 스타벅스는 7% 메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각 체인별 25개 레스토랑의 가격을 비교하고 임금 인상 전후의 특정 메뉴 품목을 나란히 비교했다.
보고서는 맥도날드가 메뉴 인상을 예고했음에도 아직 인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 최저임금 인상은 캘리포니아주의 민주당 의원들이 주도했으며, 최저임금 16달러를 받으면 캘리포니아에서 생계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이 청소년이 아니라 대부분 가족을 부양하는 성인이라는 점을 인정하며 법안이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메뉴 가격이 인상될 뿐 아니라 업계에서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