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예상했듯이 캘리포니아주에서 패스트푸드 업체의 메뉴 가격 인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지난 4월 1일부터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의 시간당 최저임금을 16달러에서 20달러로 인상했다. 이후 패스트푸드 메뉴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시장 조사 기관 Datassential은 최근 캘리포니아주내 70개 대형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이 전반적으로 10%씩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분석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칙필레는 10.6%, 스타벅스는 7.8%, 쉐이크쉑은 7.7%, 치폴레는 6.9%, 타코벨은 4.1% 인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5달러 풋롱’ 프로모션으로 주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샌드위치 전문점 서브웨이도 풋롱 샌드위치가 10.69달러부터 시작하며 프로모션은 사라졌다.
당초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인 크리스 홀든은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이 예전의 청소년들이 아닌 이제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성인들이기 때문에 캘리포니아에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간당 최저임금을 20달러로 올려야 한다는 법안 AB1228을 발의했고 통과됐다.
이 법안이 발의됐을 때 많은 경제 전문가들은 이런 접근 방식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고, 메뉴 가격 인상과 감원 등의 부작용이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또 기존의 고객들이 방문횟수를 줄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