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최대 그로서리 마켓 체인 ‘크로거’가 소비자 기만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다.
밴추라 및 산타바바라 카운티 지방검사들은 5월 31일 크로거가 허위 광고 및 불공정 경쟁법을 위반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크로거는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랄프스 마켓와 푸드포레스, 푸드 컴퍼니 등의 이름으로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검사들은 크로거가 판매하는 카드 마스터 밀 및 화이트 빵이 최소 50 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는데도 식빵 슬라이스당 30칼로리를 함유하고 있다고 허위 광고를 했다고 주장했다.
벤추라 카운티 에릭 나사렌코 검사장은 “소비자들은 개인의 건강과 웰빙에 관한 중요 결정을 내릴 때 영양 정보에 의존한다”며 “칼로리에 대한 허위 광고는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것이며 심지어 위험에 빠뜨릴 수도 있다”고 밝히고, “FDA의 지침을 준수하며 광고하는 경쟁업체보다 불공정한 이점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송의 이유를 밝혔다.
크로거는 전국 35개 주에서 약 2,8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박성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