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에서 환하게 빛나던 네온사인 중 하나가 영원히 불을 껐다.
5920 선셋 블루버드에 있는 Arby’s Roast Beef 식당이 지난 15일 폐업했다.
고객들은 Arby’s Roast Beef의 폐점 사인을 보기 위해 그리고 이를 사진에 남기기 위해 지난 주말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Arby’s Roast Beef는 지난 1969년 1월 5일 개장해 55년간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패스트푸드 식당 중 한곳으로 현재 91세인 마릴린 레비톤이 55년간 운영해 왔었다.
레비톤 업주는 “코로나 팬데믹도 겪으며 상당히 어려웠다”고 말하고, 결국은 최근 캘리포니아주의 패스트푸드 업계 근로자들의 최저임금 인상안 그리고 아비스 본사가 요구하는 장비 업그레이 등에 꽤 많은 자금이 투입되기 때문에 결국 폐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레비톤 사장은 “이렇게 폐점하기로 결정하기는 너무 힘들었다.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지난 55년 동안 우리는 잘 해내왔다”고 말했다.
전국의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은 캘리포니아의 패스트푸드 임금 인상안과 관련해 사업체와 고객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고, 결국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고 캘리포니아주정부 정책을 비난했다.
패스트푸드 업계 종사자들은 임금인상은 메뉴 가격을 인상해 고객들에게 나쁘고, 직원들을 해고하거나 폐업하는 방법 등 극단적인 방법이 이어지면서 종업원들에게도 마이너스 라고 밝혔다. 이어 메뉴 가격이 오르면서 고객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이는 수익 약화로 또 다른 악영향으로 곧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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