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이 65%의 지분을 보유한 트럼프 미디어의 주가가 트럼프에 대한 유죄 평결 이후 떨어져 트럼프 보유 지분 가치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21일 보도했다.
21일 트럼프가 보유한 1억1500만 주의 평가액이 30억 달러(약 4조1730억 원)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 30일 평가액은 60억 달러였다.
상장 직후 66 달러까지 올랐던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몇 주 만에 23 달러까지 떨어졌고 21일에는 전날보다 5% 떨어진 25 달러에 거래됐다.
이 같은 급격한 주가 변동은 트럼프 보유 주식 매각 제한이 해제되는 오는 9월 크게 떨어질 수 있음을 예고한다.
이번 주 증권감독위원회(SEC)는 트럼프 미디어 초기 투자자가 수천 만 주의 주식을 처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면서 트럼프 미디어 주식 거래량이 평소보다 20% 가량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