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가 환경 규정 위반으로 벌금형을 명령받았다.
전 세계 최대 유통업체인 월마트는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실, 캘리포니아 독성물질 관리국 그리고 12개 카운티 지방 검사들이 제기한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750만 달러의 벌금과 비용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월마트는 22일 소송에 합의하고, 알라메다 카운티 판사가 곧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송은 월마트가 캘리포니아의 매장 및 물류센터 약 300곳에서 유해 폐기물과 의료 폐기물을 부적절하게 처리했다는 주장에서 비롯됐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수십 차례의 조사 결과 월마트는 민감한 폐기물을 일반 쓰레기통에 불법 폐기한 후 특수처리가 아닌 매립지로 가져간 것으로 확인됐다.
유해 폐기물은 독성 에어로졸과, 스프레이 페인트, 녹 제거제, 표백제, 살충제 같은 액체 폐기물도 포함됐다. 의료 폐기물, 의약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 조건에 따라 월마트는 민사 벌금 약 430만 달러와 비용 회수를 위해 320만 달러를 지불해야 하며, 향후 4년간 캘리포니아 시설에서 매년 세 차례씩 폐기물 감사를 실시할 독립적인 3자 감시인을 고용해야 한다.
<박성철 기자>